대한민국 아이슬란드 경기 결과 후기

대한민국 아이슬란드 경기 결과 후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이 있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전에 가지는 평가전이자 최종 점검 모의고사였습니다. 피파가 인정하는 공식 경기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집되지 않고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아이슬란드 축구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벤투 감독님의 10월 소집 명단에는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서 김민재 선수 등 해외에서 뛰고 있는 주전급 선수들이 발탁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유럽에서는 리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피파가 인정하지 않는 경기에는 구단에서 차출 의무가 없기 때문에 협조하지 않습니다.

 

이번 마지막 평가전은 카타르 월드컵을 향하기 전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는 의도 였던것 같습니다. 아이슬란드는 과거 잠시 돌풍을 일으킨 적이 있지만 현재는 예전에 비해서 축구실력이 떨어진 편입니다. 대한민국 아이슬란드 평가전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진 아이슬란드는 0대 1 패배를 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2년 11월 11일 밤8시 화성 종합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1대 0 승리하였습니다. 송민규 선수가 1골을 넣었습니다. 조규성 선수의 감각적인 패스가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습니다. 같은 전북 현대 출신으로 소속팀에서 같이 뛰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사인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송민규 선수의 위치도 좋았습니다.

아이슬란드축구대표팀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보다 피파랭킹 등이 낮기 때문에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길 바랬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상대들이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 등이기 때문에 쉬지 않는 팀들입니다.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적어도 2골 차 이상 승리를 해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같은 조로 편성된 팀들을 상대로 맞상대해볼 만하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1대0 승리를 하였기 때문에 월드컵 출정식 겸 마지막 평가전은 최악은 피한 것 같습니다. 유럽파 선수들이 빠진 경기였기 때문에 평가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는 김진수 선수가 아직 회복 중이라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수비수를 3명 세웠습니다. 벤치에서 동료들과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을 카메라를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벤투 감독님은 센터백은 확고한 주전인 김민재선수와 김영 권선수 등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좌우 윙백들입니다. 김진수 선수가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되지 않게 되면 고민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우측 위 백은 좌측보다 조금 더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윤종규 선수가 공격진 행시 빌드업에 많이 관여하면서 점수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비 불안요소가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윙백을 놓고 고민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들었던 선수들중에는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최종 엔트리 선수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펼쳐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은 아쉽지만 최종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훨씬 낮아진 것 같습니다. 깜짝 발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벤투 감독님의 소집 명단을 보면 꾸준히 기용했던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구성했기 때문에 역시 가능성이 낮습니다.

엄원상 선수와 양현준 선수등 이번 시즌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규 선수는 대표팀 첫 소집에서 교체 출전으로 첫 경기를 뛰게 되었습니다. 골은 기록하지 못하였지만 전방에서 피지컬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좋은 활동량을 보여 주었습니다. 황의조 선수가 벤투 감독님 체제하에서 원톱 역할을 하였는데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큰 활약을 보여 지주 못하면서 최종 명단에 들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원톱으로 경기에 뛰기도 하였지만 안와골절 수술 이후에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첫 경기인 우루과이 전부터 뛰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교체출전 등으로 뛰거나 2번째나 3번째 경기부터 나설 가능성도 있엇보입니다. 아무래도 안면 부상으로 회복 중이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공중볼 경합 헤딩 등에서는 과감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모처럼만의 대표팀의 축구경기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도 부상자는 나왔습니다. 박지수 선수가 발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입어서 교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는 것은 힘들듯 합니다. 빠른 회복이 필요합니다.

 

정우영 선수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엄청 심각하지는 않아 보이지만 선수 본인이 더 이상 뛰지 못한다고 판단해서 자진 벤치에 앉게 됩니다. 더 뛰다가는 부상이 심각해서 월드컵 출전이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무리하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스스로 경기를 일찍 마감합니다. 손준호 선수도 아이슬란드 선수가 위험한 반칙을 하면서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평가전이라서 부상에 민감한데 일부러 큰 부상을 입히려고 하는지 매너없는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녔습니다. 정우영 선수 혼자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는 경우보다는 더블 볼란치로 손준호 선수랑 같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는 것이 더욱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해나갔습니다.

 

수비 시에도 훨씬 더 수비와 공격 빌드업을 진행할 수 있는 더불 볼란치로 경기를 진행해야 합니다. 정우영 선수 한 명만 수비 앞에서 공수를 조절하기에는 활동 범위가 너무 커져서 감당할 수가 없지만 두 명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게 되면 혼자 감당할 수 있는 활동영역이 되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인 볼 배급과 수비가 가능합니다.

 

수비 실수가 이어지면서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이 위협적이 슈팅을 보여주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나상호 선수의 멋진 패스가 있었지만 정확히 선수 발에 맞지 않으면서 득점이 되지 못한 장면이 아쉽습니다. 사실상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은 1.5 군정도의 선수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리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차출하지 못하였습니다. 대부분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유럽파가 빠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지만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던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2골차 이상의 승리를 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 선수들끼리 호흡이 잘 맞춰서 실수하지 않고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줄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김민재 선수가 포함된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하면 경기력이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응원하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수 예상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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