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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5 한국전은 예고된 전쟁이었다

 

625 한국전은 예고 전 전쟁이었다

625 한국전쟁은 미리 예상되었고 충분히 대비를 할 수 있는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했던 전쟁 중 하나입니다. 끊임없는 정보와 정세 첩보들이 들어오고 있음에도 이를 과감히 무시해버리는 윗선들은 대체 무슨 배짱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점심은 평양에서 먹고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는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치었다는데 속수무책으로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맙니다. 그때 당시 군인들은 정말 오합지졸 당나라 군대를 보는듯합니다. 위에 높은 분들도 저러는데 밑에 병사들은 어땠을지 뭘 믿고 절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을 했는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군인은 항상 전쟁이 일어날 것을 생각해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작전에 실패한 장군은 용서해도 경계에 실패한 장군은 용서할 수 없다. 는 말까지 있는데 군인의 책무를 망각한 듯 보입니다.


일부 뛰어난 군인들도 있었습니다. 김홍일 장군께서는 한강방어선을 만들어 북한군 을막아내고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한군과 싸워 이깁니다.


역사는 돌고 돈다더니 정말 그러네요. 조선시대 일어난 임진왜란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 일본에 다녀온 2분께서 서로 다른 의견을 냅니다. 십만 양병설도 주장하지만 결국 터진 임진왜란에 속수무책 피난행렬만 이어지고 국토는 황폐해집니다.

김종필 중위가 38선 이상 징후를 계속 군상부와 미군에도 보고했지만 이상하게도 다 묵살당합니다. 이 부분이 중요하고 파헤쳐볼 부분인 거 같습니다. 전쟁 발생될 수 있다는 중요한 보고를 올렸지만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미군도 북한의 군사동향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었는데 전쟁은 왜 일어날 거란 대비를 하지 않은 것일까요?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태평양에서 너무 싸운 나머지 지친 것일까요. 아니면 전쟁이면 지긋지긋해진 것일까요. 이미 도널드 니콜스는 날짜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6월 25일부터 28일 사이에 남침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북에서 지뢰를 깔던 병사 장교 등이 귀순해서 대규모 남침이 있을 것이라고 진술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합니다. 김종필 중위는 장도영 대령에게 적에 공격에 대비해서 대비를 세워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주의 깊게 듣지 않습니다. 6월 25 일 결국 전쟁은 터지게 되지만 비상경계령을 해지하고 외출과 외박을 보내서 1/3로 줄어든 상황이었습니다.


발 빠르게 대책과 대비를 마련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좀 더 효율적인 방어를 할 수 있었음에도 그 기회를 놓친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조금 하고 세심한 정보에도 귀를 기울이는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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