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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한국전 참전국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귀환

 

625 한국전 참전국 에티오피아 강뉴 부대 귀환

전쟁은 참혹하고 피해가 큽니다. 아이들과 여자들에게는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남의 나라에게 식민지배를 당해본 나라는 세계 각국에 도움을 청하지만 어느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아픔을 잘 압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가 그랬습니다. 예상도 못한 참전국입니다.

다른나라들은 외교적 동맹관계로 인해서 참전하며 도움의 손길을 주었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엄청난 지원부대를 얻게 된 것입니다. 에티오피아는 이탈리아의 침략으로 식민지배를 받게 됩니다. 셀라시에 황제는 영국으로 망명해서 국제사회에 도움을 청하지만 외면당합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에티오피아는 자신들이 겪었던 전쟁과 식민지배를 경험 삼아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합니다.

 

625 한국전이 터지자 에티오피아는 정치외교적 이익과 명분에 얽매이지 않고 강뉴 부대를 황제의 명에 따라 파병합니다. 이탈리아에 나라를 빼앗겨 나라를 잃은 슬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에티오피아 셀라시에 황제는 최정예 친위부대인 강뉴 부대에게 명합니다.

목숨 걸고 이길 때까지 싸워라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싸워라
-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 -


강뉴 부대는 625 한국전쟁 당시 최정예 부대였습니다. 에티오피아 셀라시에 황제의 명에 따라 목숨을 걸고 명예롭게 싸웠습니다. 253전 253승 백전백승의 신화를 만든 부대가 에티오피아 강뉴 부대입니다. 포로 단 한병도 없습니다. 122명의 명예로운 전사들과 함께 귀국하게 됩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남아서 고아원 등을 설립해주고 마지막까지 봉사활동을 다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전쟁이 끝나고 정전협정 때 유엔군에서 에티오피아 포로가 있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북한 측 답변이 포로는 고사하고 시체라도 있다면 온전하게 돌려주지 못한다고 했답니다.

아프리카 무더운 열대의 나라에서 한반도의 겨울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운 에티오피아 강뉴 부대야 말고 625 한국전의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하지만 귀국 후 에티오피아는 얼마 안 가서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625 한국전에 참전한 것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합니다. 북한과도 외교적으로 연결된 정권이 됩니다. 고문에 핍박까지 받고 경제적으로 빈곤하게 됩니다.

사회주의 정권이 붕괴되고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국의 지원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 미치게 돼서 기쁩니다. 현재 코이카와 lg 그리고 정부차원에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 끝까지 한국을 지원해준 나라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합니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은 한국의 발전된 모습에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것이 자랑스럽고 헛되지 않았음을 재확인하며 언제나 한국이 어려울 때 다시금 달려와준다고 말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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