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여섯얼굴 리뷰 김건종지음

 

심리학을 예전에는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 심리 나 마음에 대해서 많이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맘을 잡지 못한 것도 있어서 내 맘부터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상대의 맘도 꿰뚫어보고 싶은 맘이 컸는데 도서관에서 마음의 여섯얼굴 이란 책이 있길래 바로 빌려보게 되었다.

저자 이신 김건종 저자는 서울대 의대를 다니면서도 의대를 벗어나고 책 읽는 삶을 살고 싶어 하신 거 같다. 다들 의대가려고 눈을 켜고 공부하는데 정작 의대에 들어와서는 책이 더 좋으셨는 듯하다.

 

마음의 여섯얼굴은 무엇일까? 이 책은 마음을 6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우울 불안 분노 중독 광기 사랑이다.크게 6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살아가면서 다 한 번쯤 느끼고 겪었을 마음의 여섯 얼굴이다. 그중 현재 자기가 가장 크게 느끼는 마음 상태에 따라 여섯 얼굴 중 몇 가지는 궁금하고 알아보고 싶을듯 하다.

책을 읽는데 가자 인상깊은 구절이 나왔다. 어쩌면 이게 정말 맞는말이다는 격한 공감까지 한다. 자식을 키우시는 분들이 읽어도 공감할듯하다. 나중 자녀계획이 있으신분들도 이글 귀를 읽고 자녀교육을 시키면 크게 도움 될 듯하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에 부딪히고, 자라나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게 과제가 된다면 아이는 생존을 위해 고유한 내면을 키우는 작업을 일단 중단하고 세상에 반응하는 껍질부터 만들어낸다. 자연스레 솟아나는 감정과 욕구들을 억누르고 세상에 자신을 맞추게 되는 것이다. 이때 참자기 대신 거짓 자기가 자리 잡는다.

 

결국엔 깊으나 와 표면의 나사이에 텅 빈 공간이 크게 자리 잡게 되고 위태롭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건꼭 마음의 문제 나 심리 의의 문제만이 아니라 교육의 문제 있는 거 같기도 하다. 요즘 교육 등은 대부분 입시위주의 교육이 되면서 점수에 민감해지고 결국 생존을 위해서 살아가게끔 되어있는 거 같다.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나이 먹어 갈수록 더 심해지는 거 같다.

취업문제가 곧 생존문제가 되고 회사 다녀도 승진 등에 민감해지고 회사에 계속 다니기 위해서는 싫어도 박차고 퇴직할 수 없는 고민이 도사린다. 생존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또 문제이다. 깊은나 와 표면의 나 사이에서 정말 많은 고민과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는듯하다. 애초에 진로 등을 표면의 나로 맞추고 설정해서 나간다면 고민과 괴리가 아주 적거나 없을듯하다.

 

우울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꼭 우울이 나쁜 것도 아니라고 한다. 자기 내면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하고 있다. 그렇다고 우울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진 않는다. 관련 통계에 의하면 여러 질환의 발병률이 좀 더 높게 나타난다.

 

저자는 우울을 그저 우울로 보기보다는 사람들 속에 들어가서 어울려보라고 권하고 있다. 다른 책에서 읽은 내용도 비슷하다. pc방에서 게임중독처럼 게임만 했는데 다시 집에 돌아와서 가족들과 생활하고 하면서 무너진 삶의 교류도 다시 활성화시키니 외로움도 없어졌다고 한다. 동호회 커뮤니티 활동 등으로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이 외로움이기도 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