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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우승 이탈리아 영국상대로승부차기끝에승리

이번에 유로 2020은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경기들이 많았던 거 같다. 일단은 덴마크의 에릭센 선수가 경기중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병원 후송 후 다시 건강을 되찾는 일이 있었다. 아차 하는 순간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빠른 응급조치와 병원행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거 같다. 선수생활은 계속해서 이어갈지 의문이다

한참 잘 나갈 때는 레알 마드리에서도 오퍼 문의가 오고 레알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무성했었다. 결국 이탈리아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지만 토트넘에서의 킬패스나 활동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 동료였던 손흥민 선수가 같은 기간에 열린 대한민국 A매치 경기중 골을 넣고 에릭센 선수의 등번호를 손가락으로 표시해주어서 많은 화제가 되었다


에릭센 선수는 많이 회복해서 산책 등 도 다니고 팬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도 신문에 나곤 했다. 더 대박인 것은 에릭센이 갑자기 쓰러진 후 덴마크 국가대표선수들이 하나같이 축구실력을 발휘해서 조별 예선전에서는 1경기 2경기 패하고 마지막 러시아전 경기에서 전력을 쏟으면서 승리 후 와이들 카드로 16강까지 올라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정말 동화 같은 일이 벌어지고 덴마크는 에릭센 선수의 등번호 마크가 찍힌 옷까지 들고 와서 경기 시작을 하곤 했다. 내심 덴마크가 결승전까지 가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싸웠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이탈리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뢰브 감독이 이번 유로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을 사임한다던데 독일축구대표팀도 월드컵 우승 후 점점 기력이 빠져나가고 있다. 마지막 독일축구대표팀 대회이니 결승까지 가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마무리 짓고 싶었을 텐데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으로 만족해야 할 거 같다. 이루어낸 성과가 커서 그런지 뭔가 아쉽긴 할 테다


결승전은 영국의 런던 축구의 성지라고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잉글랜드 축구국가대표팀들은 자국의 홈경기라는 이점이 있어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았을 거 같고 정말 절호의 기회였다

경기 초반부터 영국은 정말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만 같았다. 시작한 지 5분도 되지 않아서 루크 쇼가 한골 넣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도 만만치 않아서 보누치가 한골 넣고 연장전까지 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데 여기서 승패가 갈리게 된다. 영국의 픽포드와 이탈리아의 돈마롬 마의 방패의 대결이 되어버렸다

승부차기도 초반만 보면 영국이 좋았다.내리 1번 2번 키커가 다 골을 넣으면서 승리의 여신이 영국 편에 선 것만 같았다. 이탈리아는 첫 키커인 벨 로티가 실축하면서 영국이 유리했지만. 결국 3번 4번 5번째 영국 국가대표선수들이 실축하면서 우승컵을 이탈리아에 넘겨주게 되었다

연장전을 넘어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박빙의 경기였다. 영국의 아쉬움이 큰 경기이다. 홈 경기장이나 다름없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탈리아는 5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헤리케인은 이적 문제로 떠들썩하다. 토트넘의 감독 선임이 늦었긴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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